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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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에어 포스 1 리액트 리뷰생각/리뷰 2020. 6. 20. 20:49
마치 이베리아 반도의 탱고의 여인 - 허혁구 소믈리에 추억의 예능 프로그램 에 등장해 아직도 회자되는 말을 가져와봤다. 워낙 뜬구름 잡는 말처럼 들려서 놀림받기도 했던 말이기도 하다. 아직도 놀림받을 정도니까. 방사능을 쐰 와인에 대한 평가였고, 훗날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대륙 포도가 섞인 것 같은 맛을 소믈리에적으로(?) 평가해서 나온 말로 다시 알려진 발언이기도 하다. 그런데, 분명 신발 사진이 썸네일이고, 제목도 "나이키 에어 포스 1 리액트 리뷰"인 글에 웬 뜬금없는 이베리아 반도 드립일까? 오늘 리뷰할 신발인 나이키 에어 포스 1 리액트가 정확히 그런 느낌이기 때문이다. 디자인 기본적으로 이 신발은 에어 포스 1이다. 너무 유명한 신발이다. 어떤 바지에 잘 매칭되는지는 수십 년간 많은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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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한다, 동의하지는 않는다생각 2020. 5. 28. 21:12
내가 논리적인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 논리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라고 배웠고, 실제로 그렇게 훈련이 돼있을 뿐이다. 기실 나는 논리적이지 않은 판단을 할 때가 더 많다. 다만 그 판단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래서 정당화를 해야 하거나 평가를 해야 할 때, 그 근거를 찾기 위해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았을 논리라는 방법을 사용할 뿐이다.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요즘 TERF(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t. 사실 이 말 자체가 '배제'를 하는 사람이 페미니스트니? 라고 묻는 일종의 멸칭이다.)의 주장에 너무 많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나에게 모든 혐오는 곤혹스럽다. 혐오의 칼날이 나를 향했던 적도 많았기 때문에, 쉽게 혐오 대상자에게 감정이입을 한다. 감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