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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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Z fc기타 2022. 12. 27. 13:20
주의: 이 글은 리뷰가 아닙니다. Nikon Z fc를 선물 받았다. 내가 직접 고른 거고, 이것보다 더 비싼 것을 선물로 돌려줬으니 산 것과 크게 다른 것은 아니다. 어차피 이 카메라에 대한 기술적인 리뷰는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에 충분히 많다. 여기서는 이 사랑스러운 카메라를 2주 정도 만져보고 느낀 것을 조금 적어보려고 한다. 왜 카메라를 사용해야 하는가 이 선택이 '합리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나도 너무나 잘 안다. 이 카메라가 기술적으로 최고의 카메라는 아니다. 틸트가 아래로 된다는 여러모로 난감한 점이 스위블로 개선됐다는 점만 빼면 형제 격인 Z50보다 좋을 것이라고는 디자인밖에 없으나, 가격을 훨씬 더 비싸게 받는다는 것도 다 안다. 현재의 니콘과 Z 마운트가 소니 + E 마운트에 비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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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재시작합니다기타 2020. 5. 27. 14:29
한동안 하지 않았던, 하지만 예전에는 사랑했었던 것들을 억지로 다시 해보았습니다. 신문을 보고, 책을 읽고, 잡지를 보고. 그러면서 깨달았습니다. 내 삶에 여유가 없는 것이 아니었구나. 단지, 여유가 없다는 생각에 묻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을 뿐이구나.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이것 역시 한동안 하지 않았던, 하지만 예전에는 사랑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 때의 모습과 같지는 않을 겁니다. 2014년의 저와 2020년의 저는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아주 다르진 않을 겁니다. 글을 쓰기 편한 플랫폼을 찾다가, 브런치에 갈 깜냥은 안 된다 싶어 티스토리로 왔습니다. 태터툴즈로 블로그를 시작했던 저에겐 고향같은 곳이죠. 많은 게 달라져있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든 다른 곳보단 낫겠지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