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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재시작합니다기타 2020. 5. 27. 14:29
한동안 하지 않았던, 하지만 예전에는 사랑했었던 것들을 억지로 다시 해보았습니다. 신문을 보고, 책을 읽고, 잡지를 보고. 그러면서 깨달았습니다. 내 삶에 여유가 없는 것이 아니었구나. 단지, 여유가 없다는 생각에 묻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을 뿐이구나.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이것 역시 한동안 하지 않았던, 하지만 예전에는 사랑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 때의 모습과 같지는 않을 겁니다. 2014년의 저와 2020년의 저는 조금 다릅니다. 하지만 아주 다르진 않을 겁니다. 글을 쓰기 편한 플랫폼을 찾다가, 브런치에 갈 깜냥은 안 된다 싶어 티스토리로 왔습니다. 태터툴즈로 블로그를 시작했던 저에겐 고향같은 곳이죠. 많은 게 달라져있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든 다른 곳보단 낫겠지 싶었습니다...